은평구 초등학교서 6학년 여학생 숨진 채 발견… 유서 남겨

입력 2018-10-02 13:00 수정 2018-10-02 13:02
픽사베이

서울 은평구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1일 오후 8시30분쯤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재학생 A양(12)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운동장의 한 시설물에서 발견됐다. 딸이 귀가하지 않자 걱정된 부모가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찾아 나섰고, 아직 학교에 있다는 사실을 안 뒤 신고했다.

A양은 메모 형식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서 학교폭력이나 가정폭력에 관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며 “타살 혐의점도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과 해당 초등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