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양지병원, 카자흐스탄서 ‘크질오르다 나눔의료’ 전개

입력 2018-10-01 21:23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원장 김상일)이 카자흐스탄의 두 도시에서 ‘나눔의료’를 통해 의료한류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H+양지병원은 김상일 병원장 등 카자흐스탄 의료봉사단 5명은 오는 5일까지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리저널 메디컬 센터’(RMC)와 알마티의 ‘시티 이머전시 호스피털’(CEH)을 방문, 나눔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3~4일 이틀 동안은 현지에서 총 9건의 시범수술과 시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수술 및 시술은 라이브서저리 형식의 컨퍼런스를 통해 현지 의료진들에게 설명되고, H+양지병원의 우수한 의료시스템과 기술력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질오르다 ‘RMC’에서 진행될 시범수술은 총 6건으로 50대 남성들로 알려진 위암, 대장암 환자 각 1명, 치질, 탈장 환자 각 2명이다. 또한 식도협착증, 담도확장증 환자를 대상으로 3건의 내시경 시술도 펼쳐진다.

크질오르다 ‘RMC’는 의사 219명, 600병상 규모로 이 동네서 가장 큰 의료기관으로 꼽힌다. 크질오르다는 봉오동•청산리 대첩의 영웅 홍범도 장군이 1937년 스탈린에 의해 강제이주 되어 쓸쓸한 말년을 보낸 곳이다.

김상일 H+양지병원장은 “이번 나눔의료를 계기로 한-카자흐 양국 병원간 의료협력이 더욱 더 강화될 것”이라며 “H+양지병원은 지금까지의 해외 의료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의료한류’를 앞장서 이끄는 선도자로서의 역할 수행을 마다하지 않을 작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