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동원, ‘극우논객’ 변희재…나란히 법정으로

입력 2018-10-01 17:35 수정 2018-10-01 17:42
뉴시스

‘드루킹’ 김동원씨(오른쪽)와 ‘극우논객’ 변희재씨가 1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씨는 아내 유사강간 및 폭행, 변씨는 명예 훼손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했다.

드루킹으로 더 유명한 김씨는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을 동원,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운용해 19대 대선 당시 여론조작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故 노회찬 의원 뇌물공여 정치차금법 위반 ▲김경수 경남도지사 전 보좌관 뇌물 공여 ▲아내 유사강간 및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극우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꾸준히 손석희 JTBC 사장과 사측을 겨냥해 ‘최순실 태블릿 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2017년 1월 18일 손석희 사장을 ‘모해증거 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에 JTBC는 “변씨의 허위 글과 거짓 발언으로 회사와 임직원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2017년 1월 26일 변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6월 15일 이미 구속된 변씨를 비롯한 미디어워치 관계자들을 명예 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박태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