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 정부 북한 눈치보기 민망할 정도…”

입력 2018-10-01 17:23
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군의 날 행사 축소 논란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북한정권 눈치보기가 민망할 정도’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6.25 당시 남침한 북한군을 반격하여 38선을 돌파한 1950.10.1.을 기념하는 국군의 날이 벌써 고희(古稀)를 맞이하였습니다”라며 “성대하게 기념해도 부족할 오늘이건만, 자랑스러운 우리 국군의 군사력과 위용을 볼 수 있는 시가행진 등 많은 기념행사가 축소되다니 문재인 정부의 북한정권 눈치보기가 민망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또 “평화는 오직 튼튼한 안보에서만 이뤄질 수 있다”며 “국군의 희생과 철통같은 안보 태세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모두 국군의 날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국방부는 국군의 날 행사를 야간에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치른다고 발표했다. 건군 행사에서 시가 행진이 생략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역대 정부들은 1993년 이후 5년 주기로 국군의 날에 대형 군사퍼레이드를 열어왔다. 이에 일부 야권 인사들은 ‘국군 없는 국군의 날’이라며 비판했다.

김종형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