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광수대, 조폭 42명 적발 13명 구속 2명 추적중

입력 2018-10-01 16:45 수정 2018-10-01 17:17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원경환) 광역수사대는 신규 조직원들을 영입해 세력을 확장하려 한 A파 조직원 42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제4조(범죄단체가입·활동) 위반 등으로 검거해 이 중 핵심조직원 B씨(35) 등 13명을 구속하고 도주한 조직원 2명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조사결과 A파는 2013년 말 핵심 조직원들이 대거 구속되면서 조직이 쇠퇴하자, 2014년부터 조직 재건을 위해 신규 조직원 32명을 영입해 수시로 단합대회를 개최했으며, 기강확립을 위해 후배 조직원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쟁 조직과 집단 패싸움을 위해 심야에 비상소집·집결하고, 조직의 단합과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조직원들의 애경사에 단체로 참석해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그간 조직폭력배들의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해 첩보와 수사활동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조직폭력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고, 엄정히 수사해 더 이상 조직폭력배들이 발호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