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제임스 저드(James Judd)가 대전시향을 2년 더 이끈다.
대전시는 제임스 저드를 재위촉하기로 결정, 임기 2년의 재계약을 체결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제임스 저드는 지난 2016년 제8대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획력, 참신한 연주곡으로 대전시향의 연주력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임기 연장으로 예술적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경우 시립교향악단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제임스 저드는 유러피언 유스 오케스트라 부예술감독,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플로리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등을 역임하고 현재 슬로바키아 교향악단과 이스라엘 심포니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무대 위의 카리스마’로 유명한 제임스 저드는 전 세계를 무대로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뿐 아니라 관객들과의 친밀감도 높아 세계적인 지휘자로 호평 받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지휘자의 길을 걷고 있음에도 ‘항상 음악은 새로워야 한다’는 지론 아래 변화를 적극 모색하는 음악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간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최상의 연주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