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아내 송현옥 교수가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해 결혼 33년 차 부부의 일상을 털어놓는다.
오세훈·송현옥 부부는 2일 방송되는 ‘아내의 맛’ 17회에 등장한다. ‘10월 특별 패밀리’로 합류하는 두 사람은 33년째 이어온 부부생활을 거침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오 전 시장이 자고 있는 아내를 위해 아침을 준비하는 등 ‘사랑꾼’ 면모를 발산하는 모습도 그려져 벌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 전 시장의 아내 송현옥은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이자 극단 물결 대표를 지내는 연극연출가다. 오 전 시장과 고등학생 때부터 만남을 이어오다 23살에 결혼했다. 송 교수가 대학시절 오 전 시장과 함께 본 연극을 계기로 직업을 선택했다는 일화도 알려져 있다. 슬하에는 두 딸을 뒀다.
방송에서 오 전 시장은 최근 딸의 결혼으로 눈물을 쏟아낸 사연 등을 공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부부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리얼한 모습을 선보이며 출연자들의 감탄사를 끌어냈다.
오 전 시장과 송 교수가 출연하는 방송은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