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강남 부동산 부자, 부동산 정책결정 과정에서 빼야”

입력 2018-10-01 11:26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일 부동산 정책 결정 과정에 ‘강남 부동산 부자’는 배제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고위공직자들 중에 강남 부동산 부자들은 부동산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되는 게 옳다”며 “청와대 고위공직자들 그리고 국토부의 고위공무원 중 강남 부동산 부자들은 부동산 정책결정 과정에서 빠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마찬가지로 강남 부동산 부자 국회의원들도 부동산 정책을 다루면 안 된다”며 “국토위에 속해있는 강남 부동산 부자 국회의원들은 자진사퇴해야 하고, 법적으로도 강남 부동산 부자 국회의원들이 국토위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강남 부동산 값만 천정부지로 올라 상실감이 굉장히 크다”며 “부동산 정책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서라도 ‘공직자 강남부동산 이해관계 충돌 방지법’을 조속히 발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