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저격수’ 노승일…광주서 삼겹살 식당 오픈한다

입력 2018-10-01 10:50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7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뉴시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내부고발자 노승일(42) 전 K스포츠재단 부장(현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이 광주광역시에 삼겹살 식당을 오픈한다.

노씨는 지난 30일 “최순실 저격수 ‘노승일’님께서 광주에 작지만 맛있는 삼겹살을 드실 수 있는 식당을 오픈하셨습니다”라는 지인의 게시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게시글에는 오는 6일 오픈하는 식당을 홍보하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포함돼 있다. 사진은 2016년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조특위 청문회’에 참석한 본인의 모습과 지인들과 삼겹살을 구워 먹는 모습 등 총 12장이다.

노승일 페이스북

노씨는 2016년 국정조사 청문회 당시 최순실과의 통화 녹취파일을 비롯한 여러 자료를 공개하며 ‘최순실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노씨는 청문회 참석 후 인터뷰에서 “저는 청와대, 박근혜라는 거대한 산과 싸워야 한다”며 “목숨은 내려놓은지 오래”라고 밝히기도 했다.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조특위 청문회 당시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노승일(42)씨. JTBC 방송화면 캡쳐

현재 노씨는 사단법인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직을 맡고 체육활동에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박태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