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22·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타이브레이커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는 1일 2018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고 시즌 전적 91승 71패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이날 워싱텅 내셔널스를 제압하고 다저스와 동률을 이뤘다. 이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은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타이브레이커 승부에서 갈리게 됐다.
정규시즌 지구 우승팀을 가리는 타이브레이커는 단판으로 펼쳐진다. 우승팀은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고, 준우승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돌입한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날 “뷸러가 163번째 경기(타이브레이커)에 선발로 나선다. 뷸러는 올 시즌 콜로라도전에 5차례 선발 등판해 31이닝을 소화했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61 탈삼진 33개를 잡아냈다”고 전했다.
다저스 투수 유망주로 불리던 뷸러는 올 시즌 23경기에 나와 130⅔이닝 동안 7승 5패 평균자책점 2.76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현재 다저스 선발진 중 류현진과 더불어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로 평가된다.
이에 맞서는 콜로라도는 헤르만 마르케스(23)를 선발로 내세운다. 마르케스는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191⅓이닝을 소화했다. 14승 10패에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고, 탈삼진도 221개나 잡아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