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경기로는 부족했다.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나란히 승전보를 울리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2018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은 2일(한국시간) 단판으로 펼쳐지는 타이브레이커 승부를 통해 갈린다.
다저스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MLB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15대 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162경기에서 91승 71패를 기록하게 됐다.
다저스와 지구 우승 경쟁 중인 콜로라도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12대 0으로 승리했다. 콜로라도의 시즌 전적도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91승 71패가 됐다. 결국 콜로라도는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지구 우승컵을 두고 다저스와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다저스는 올해 6년 연속 지구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콜로라도는 창단 후 첫 번째 지구 우승을 노린다. 지구 우승팀은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다. 이에 양 팀의 시즌 163번째 경기는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 2위로 밀려난 팀은 포스트시즌을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