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7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오승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⅓이닝 동안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올 시즌 성적은 73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2.63이 됐다.
오승환은 8회초 2사 주자 1, 3루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9-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빅터 로블스를 상대했다. 오승환은 공 5개를 던져 로블스의 뜬공을 이끌어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오승환은 8회말 공격 때 맷 할리데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최근 오승환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오승환은 소속팀 콜로라도와 지구 우승을 다투는 LA 다저스와의 타이브레이커 승부(2일)에서도 구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