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난 전반기, 아쉬웠던 후반기…추신수 시즌 마감

입력 2018-10-01 07:11
추신수. AP뉴시스

‘빅리그 맏형’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쉬운 후반기를 보낸 가운데 올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최종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이날 내야 안타 1개를 기록했고, 타율 0.264 21홈런 62타점 83득점의 성적을 남긴 채 시즌을 마쳤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뜬공, 두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돌아섰다. 6회초 2사에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방향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추신수는 대주자 딜라이노 드실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올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출루 머신’다운 활약을 펼쳤다.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22홈런)도 경신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찾아온 타격 부진에 시달리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