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기 출전 ‘철인’ 누구(?)” 오지환·박해민 등 7명

입력 2018-10-01 06:35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36년 동안 총 223명이 한 시즌 전 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한 해 평균 6.2명 꼴이다. 1998년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1996년 10명이다. 물론 한 명도 나오지 않은 해도 꽤 된다.

2010년대 들어선 2011년 4명, 2012년 0명, 2013년 7명, 2014년 0명, 2015년 6명, 2016년 0명, 그리고 지난해 5명이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전 전 경기 출장 선수는 모두 10명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가 가장 먼저 탈락했다. 휴식기 중 발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7경기를 빠졌다. 다음은 LG 트윈스 김현수다. 지난 4일 열린 KT 위즈와의 수원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1군에서 이탈했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가장 안타까운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지난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9회초 주루 플레이 도중 홈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쪽 새끼 손가락을 다쳤다. 3게임을 결장했다. 3년 연속 전 경기 출장이 무산됐다.

현재까지 이번 시즌 전 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롯데에 가장 많다. 롯데가 치른 132경기에 모두 나온 선수는 이대호 전준우 신본기 등 3명이나 된다. 다음으로는 LG 오지환, 삼성 박해민, NC 나성범, KT 로하스가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