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 사망자 수 832명…사망자 수 늘어날 듯

입력 2018-09-30 17:05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팔루에서 29일 주민들이 강진과 쓰나미로 파괴된 곳을 살펴보고 있다. 팔루=AP뉴시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숨진 사람이 832명으로 늘었다. 재난 당국은 지난 29일 사망자 수를 최소 384명이라고 발표했었다. 하루만에 당국이 파악한 사망자 수가 배 이상 늘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지난 28일 술라웨시섬에 발생한 규모 7.5 강진과 최고 높이 3m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832명으로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팔루 지역에서 821명, 동갈라 지역에서 1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재난 당국은 또 팔루 지역의 8층짜리 호텔 건물이 강진으로 붕괴돼 최소 50명이 잔해더미에 갇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