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00인의 시민과 저출산 위한 ‘범시민 토론회’

입력 2018-09-30 13:42
저출산 문제가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행복한 결혼·출산·육아를 위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열린 토론회를 가진다.

부산시는 오거돈 시장과 전문가 및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하는 저출산 대응을 위한 범시민 토론회를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심화되는 저출산 현상에 대응해 기존의 출산장려 정책에 대한 정책 수혜자들의 만족도 점검과 2040세대의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두고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이 담긴 부산형 정책개발을 위해 마련했다.

토론회는 저출산 현상에 시정의 주인인 시민에게 묻고 함께 지혜를 모아, 만족할 수 있는 정책개발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반영, 시민 패널들은 분과별로 관련 분야 민간기업, 단체 종사자 외 다자녀 가정 등을 선별 구성해 시민 대표성을 높였다.

주제별 3개 분과로 ‘결혼·출산 OK!’분과 토론은 청년들의 비혼·만혼현상 및 임산·출산 지원에 대해 ‘보육·돌봄 OK!’분과는 양육 및 보육분야의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 ‘가족행복 OK!’분과는 일·생활 균형을 위한 가정·기업 실천방안 의견 등을 진행 한다.

이날 분과별로 제안된 정책은 시장이 직접 100여명의 패널과 함께 최종 우선순위를 정해 정책에 반영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범시민 연대 단체·기관장에게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우리 청년 세대들이 결혼해서 아이낳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들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적극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