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하디 주연의 영화 ‘베놈’이 극장가 흥행 주역의 교체를 예고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놈’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예매율 1위(29.9%)를 기록하고 있다. 추석 격전을 펼친 영화 ‘안시성’(23.7%) ‘협상’(10.3%) ‘명당’(6%), 동시기 경쟁작인 김윤석 주지훈 주연의 범죄 실화극 ‘암수살인’(7%)까지 모두 제쳤다.
오는 10월 3일 개봉하는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톰 하디)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마블 최초 빌런 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며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에디 브록이 베놈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영웅과 악당 사이 내적 갈등을 겪는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내, 이전의 히어로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이중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덩케르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톰 하디가 베놈으로 변신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가진 베놈이 선보일 거친 액션들은 압도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