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는 30일 “지난 28일 유니폼 디자인심의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촉장 전달과 함께 디자인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슬로건인 “평화의 물결 속으로”와 대회 기본이념을 표현할 수 있는 유니폼 제작을 위해 섬유·의류 등 관련분야 외부 전문가 6명을 심의위원으로 위촉했다.
대회 슬로건인 “평화의 물결 속으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온 광주에서 인류 평화의 가치를 드높이자는 염원을 담았다.
각 심의위원들은 이 슬로건과 수영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인의 우정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대회 기본이념을 유니폼 속에 담아낼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심의위원 6명은 김갑진 한국의류시험연구원 구로지원장, 주태진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기획경영실장, 박은주 동아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손영미 조선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이미숙 전남대학교 의류학과 교수, 강원경 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니폼 담당자다.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유니폼의 디자인 방향과 콘셉트 선정 및 각종 색상, 소재에 대해 자문하고 심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후원업체를 통해 개발된 디자인 등을 결정하게 된다.
자원봉사자와 심판,경기운영요원 등 대회 진행 종사자들이 착용하게 될 공식 정장 유니폼은 ㈜신세계톰보이가 후원한다. 이밖에 스포츠유니폼은 수영복 전문 브랜드인 아레나가 후원한다.
각종 유니폼은 한국의 이미지와 참가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여러 위원님들이 활발한 논의와 의견을 교환해 역대 어느 국제 경기대회 보다 훌륭한 디자인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조직위는 이번 디자인 심의위원회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4~5회 정도 추가심의위원회를 거친 뒤 대회 공식 유니폼을 최종 확정한다. 이어 내년 4월 확정된 유니폼을 직접 패션쇼를 통해 언론에 공개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