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9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일요일엔 외출할 때 옷차림을 든든히 해야 합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낮에도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특히 제24호 태풍 ‘짜미(TRAMI)’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 대부분 지역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경상해안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등엔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으나, 태풍 ‘짜미’의 북쪽 가장자리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으로 경상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경상해안과 울릉도‧독도는 5~20㎜,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5㎜ 내외입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져 평년보다 낮아지겠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져 쌀쌀하겠습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15.3도, 강원도 춘천이 13도, 인천 16.9도, 수원 14.1도, 청주 15.3도, 대전 16.2도, 대구 17.3도, 부산 17.8도, 창원 18.2도, 제주 21.2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2도, 춘천이 23도, 청주 24도, 수원 22도, 대전 24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여수 25도, 제주 24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아침까지 중부내륙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남부내륙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또 전남과 제주도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북서쪽에서 한기를 동반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안과 동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현재 북상 중인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태풍특보가,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덕분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겠습니다.
‘짜미’는 오전 3시를 기준으로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 태풍으로 중심기압 950h㎩, 중심부근 최대풍속 53㎧로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3시엔 일본 센다이 북동쪽 약 60㎞ 부근 육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월이 시작되는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지만 아침부터 낮 사이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북부, 전북, 경상서부내륙은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화요일인 모레엔 강원내륙과 산지, 경북북부내륙과 산지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외출시: 나들이 외투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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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