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에 상륙한 가운데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발생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에 괌 서남서쪽 약 250㎞ 부근 해상에서 태풍 콩레이가 발생했다.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30㎞로 이동 중이다.
약한 소형급인 ‘콩레이’의 중심기압은 1천hPa(헥토파스칼)로, 강풍 반경은 180㎞다. 태풍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다. 콩레이는 산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캄보디아에서 제출했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내달 1일 오후 3시 기준 괌 서북서쪽 약 940㎞ 부근 해상으로 움직인다고 봤다. 이후 3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30㎞ 부근 해상으로 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제 막 발생한 단계이며 진로나 강도의 변화 가능성이 매우 커 국내 영향에 대해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4~5일 후 태풍 위치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