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하나가 돼 함께 발 맞추어 걸으며 편견의 벽을 허문 걷기대회가 2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렸다.
인천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이날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5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8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습니다. Together We Walk'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손을 잡고 센트럴공원 호수 주변 산책로 3.6㎞ 구간을 걷는 코스로 펼쳐졌다.
행사장에서는 노라조 인천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댄스팀의 축하공연과 함께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박진현씨의 색소폰, 앙상블, 타악퍼포먼스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 해양경찰청 관현악단과 가수 강상준, 요요미의 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아울러 인천곰두리봉사회에서 짜장면 2000명 분과 이마트 인천권역 희망나눔 봉사단에서 주먹밥과 과자 2000명 분을 나누어 주는 행사도 진행됐다.
허종식 정무경제부시장은 “걷기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장애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맑은 호수주변을 함께 걷는 걷기대회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 사회 조성을 위해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항상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평화지원단 군인과 17사단 장병들 200여명이 자원봉사로 나서 짜장면 배식 행사는 물론 장애인들과 손을 잡고 함께 걸어 눈길을 끌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