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KIA 타이거즈는 131게임을 치러 64승 67패 승률 0.489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경기는 13경기다. 6위 삼성 라이온즈는 138게임을 치러 64승 4무 70패, 승률 0.478이 됐다. 6경기가 남았다.
반면 7위 LG 트윈스는 138게임을 치러 65승1무 72패, 승률 0.474이다. 역시 6경기가 남았다. 8위 롯데 자이언츠는 130게임을 소화해 59승 2무 69패, 승률 0.461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많은 14게임을 남겨두고 있다.
나머지 팀들이 잔여 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KIA는 몇 경기를 승리하면 5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6위 삼성이 잔여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70승 4무70패, 승률 0.500이 된다. 이럴 경우 KIA는 잔여 경기에서 8승5패를 거두면 승률 5할이 된다. 승률이 같은 경우 상대 전적을 보게 되는데 KIA는 올 시즌 삼성에 6승9패로 뒤져 있어 동률일 경우 밀리게 된다. 결국 9승4패를 해야 5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것이다.
7위 LG가 잔여 6경기를 모두 승리하게 되면 71승 1무 72패가 된다. 만약 KIA가 남은 13경기에서 7승 6패를 거두면 71승 73패가 돼 승패마진 -2로 LG에 뒤지게 된다. 8승5패를 하면 5할 승률을 맞추게 돼 앞서게 된다.
8위 롯데가 잔여 1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게 되면 73승 2무 69패가 된다. 승패 마진이 +4다. 승률은 0.5141이 된다. 이럴 경우 KIA가 10승3패를 하게 되면 74승 70패가 된다. 승패마진 +4다. 승률은 0.5139가 된다. 앞설 수 없다. 11승2패를 해야 75승69패로 승패마진이 +6이 되면서 앞서게 된다.
결국 KIA가 5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최대 매직넘버는 11이다. 8위 롯데에 적용된다. 6위 삼성을 상대로 해선 9, 7위 LG에겐 8이 남아 있는 셈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