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 학교폭력예방 위한 ‘행복지킴이계단’ 등장

입력 2018-09-29 09:16

국내 최고의 전시·컨벤션센터인 부산 벡스코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계단이 조성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서장 허찬)는 벡스코에 ‘우리 아이들의 웃음을 함께 지켜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복지킴이계단’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지킴이계단은 “내년이면 우리도 학교에 갑니다”라고 말하는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7살 아이들의 설렘과 웃음을 우리가 함께 지켜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운대경찰서는 벡스코 중앙 광장에서 제2전시장으로 가는 계단에 희망에 찬 7살 남녀 어린이 두 명을 경찰관이 큰 우산으로 받쳐주는 모습을 래핑으로 표현했다.


행복지킴이계단 프로젝트에는 벡스코와 제이엠 엔터테인먼트, 아역배우 이지수군, 손시현양 등이 동참했다.

허찬 서장은 “학교폭력은 경찰과 시민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하는 숙제”라며 “학교라는 새로운 곳에 첫발을 내딛는 우리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고자 수십만 명의 시민이 찾는 벡스코에 행복지킴이계단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행복지킴이계단은 10월 12일까지 2주간 운영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