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할 가능성 완전 소멸” KIA 8승이면 5할

입력 2018-09-28 22:31 수정 2018-09-28 23:09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누르며 5강에 한발 더 다가섰다.

KIA는 28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이범호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KIA는 131게임을 소화하며 64승 67패, 승률 0.489가 됐다. 반면 LG는 138게임을 치러 65승 1무 72패, 승률 0.474가 됐다.

롯데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고척 원정 경기에서 8-9로 패했다. 130게임을 소화하며 59승 2무 69패, 승률 0.461가 됐다.

이로써 KIA는 LG와의 게임차를 2게임차로, 롯데와는 3.5게임차로 벌렸다. LG는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도 5할 승률을 맞출 수 없게 됐다.

이제 KIA 13게임,LG는 6게임, 롯데 14게임을 남겨뒀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다.LG는 2승 8패다. 롯데는 7승3패다.

이를 고려하면 KIA는 8승 5패, LG 1승 5패, 롯데 10승 4패 정도가 예상된다. 합치면 KIA 72승 72패, LG 66승 1무 77패, 롯데 69승 2무 73패가 나온다. 승패 마진이 KIA 0, LG -11, 롯데 -4가 나온다. KIA가 매우 유리한 국면이 됐다.

잔여 경기를 보면 KIA는 13경기 중 8위 롯데 자이언츠와 가장 많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5승7패 열세다. 2위 SK 와이번스와 3위 한화 이글스와는 3경기씩을 남겨뒀다. SK에는 9승4패 우위, 한화에는 4승9패로 절대 열세다.

그리고 KIA는 1위 두산 베어스와 7위 삼성, 9위 NC 다이노스와 각 1게임씩을 치러야 한다. 두산에겐 8승7패로 호각세이며, 삼성에겐 6승9패로 열세다. NC에겐 7승8패로 뒤져 있다.

기존 승률과 남은 경기를 곱하면 롯데에 2승, SK 2승, 한화 1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온다. 1게임씩 남겨둔 2팀의 경기에선 합해서 1승을 거둘 수 있다는 산술치가 나온다. 합치면 6승 7패가 예상된다. 최종 성적은 70승 74패가 된다. 승률은 0.486이 나온다.

6위 LG는 두산과 3경기,KT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또 SK와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두산에겐 0승 13패여서 승수 추가가 어려워 보인다. KT와는 8승6패를 거두고 있어 1승 추가가 가능하다. SK와는 5승 10패여서 남은 경기에서 승수 추가가 어렵다는 계산이 나온다. 종합해보면 최대 1승5패가 된다. 합치면 66승 1무 77패가 된다. 승률 0.462가 된다.

8위 롯데는 KT와 KIA와 가장 많은 4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으로 한화 3경기, 그리고 SK 두산 NC와 각 1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우선 KT에겐 9승1무2패를 기록중이어서 3승 이상이 가능한 상황이다. KIA와는 7승5패를 거두고 있어 2승 이상이 가능하다. 한화에겐 4승9패 절대 열세여서 1승 정도 예상된다. SK에겐 8승7패, 두산에겐 3승12패, NC에겐 8승7패여서 2승 정도를 볼 수 있다. 합치면 8승6패가 된다. 67승 2무 75패가 된다. 승률 0.472가 된다.

종합해보면 KIA의 5강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진 반면 LG는 이날 맞대결 패배로 5강행 가능성이 많이 사라졌다. 롯데 또한 힘겨운 연승을 이어야만 가능성을 살릴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