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구를 던졌다. 7이닝을 막았다. 5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삼진은 6개나 잡았다. 20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경기다. 이날 경기의 평균자책점은 2.57이다. 자신이 내려갈 때까지 타선은 2점을 뽑아주는데 그쳤다. 또 다시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LG 트윈스 우완 투수 타일러 윌슨(29)이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윌슨은 올 시즌 25게임에 나와 163이닝을 소화하며 2529구를 던졌다. 삼진도 143개나 잡았다. 완봉도 1차례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9에 불과하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의 2.88에 이어 리그 2위다. 그럼에도 9승(4패)에 머물러 있다.
앞선 3경기도 마찬가지다. 지난 1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무려 8이닝을 던져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18일 롯데 자이언츠전도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23일 KT 위즈전에서도 7.2이닝 4실점했다. 3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타선의 지원을 제대로 받아본지가 오래다.
LG는 이날 경기를 빼고 6경기가 남았다. 10월 경기가 띄엄뛰엄 잡혀 있는 만큼 두 차례 정도 출격이 가능하다. 1점도 주지 않아야 10승을 채울 수 있을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