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그리움…숨어있는 김현수 진가(?)” 득점권타율 1위

입력 2018-09-28 17:34

LG 트윈스의 핵심 김현수(30)가 티배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28일 들려왔다.

그러나 이번 주 복귀가 가능할 지는 아직 알 수 없어 보인다. 이번 주가 지나면 LG의 잔여 경기는 불과 4경기에 불과하다.

김현수는 지난 4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벌써 23일이나 지났다. 약속했던 3주를 이미 넘어섰다.

그러면서 자신이 갖고 있던 1위 자리 상당수를 빼앗겼다. 164개로 2위와 14개차로 독보적 1위였던 최다안타 부문에선 어느덧 5위로 밀려났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175개로 멀찍이 달아났다. 역시 1위였던 95득점 또한 9위로 떨어졌다.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와 공동 1위였던 101타점도 11위가 되어 있다.

오히려 올라선 것이 있다. 타율이다. 3할6푼2리로 고정되어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 덕에 1위가 됐다.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가 3할5푼9리까지 회복하고 있어 최종 결과는 알 수 없다.

그런데 또 눈에 띄는 부문이 있다. 득점권 타율이다. 4할1푼9리로 1위다. KIA 타이거즈 안치홍이 4할1푼4리를 기록하고 있어 안심할 순 없지만 1위 전망이 밝다. 득점권 타율은 팀 입장에선 너무나 소중하다. 그러기에 김현수의 공백이 더욱 더 아쉬워지는 LG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