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시력교정술이다. 각막 절개 범위를 라식의 1/10로 줄여 외부충격에 강하고, 개인차가 있지만 수술 다음 날부터 세안과 화장, 운전, 가벼운 운동이 가능해 직장인, 군인, 운동선수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선호하고 있다.
최근 국내 의료진이 스마일라식의 시력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국제 학계에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의료팀은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 시력의 질 향상 효과’를 SCI 논문 6편을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했다.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Low Energy SMILE)은 개개인의 눈 조건에 맞게 수술 시 사용하는 레이저의 에너지를 낮춰 각막 손상을 줄인 수술이다. SCI 학술지 JRS에 등재된 아이리움안과 논문에 따르면 100nJ의 에너지로 스마일수술을 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에너지인 150nJ로 수술했을 때보다 각막 단면의 거칠기가 3배 더 매끈한 것으로 나타났다.
맞춤형 저에너지(Low Energy)로 각막 단면이 매끄럽고 부드러워지면 야간 빛 번짐, 대비 감도 저하 등 시력의 질을 떨어뜨리는 고위수차(HOA) 발생이 억제돼 시력의 편안함과 깨끗함이 높아진다. 돗수가 같더라도 안경렌즈 표면이 흠집 없이 깨끗해야 시야가 더욱 선명한 것처럼 각막 단면의 거칠기는 시력의 질적인 차이로 이어진다. 9월 현재, 국내 유일 스마일라식 앰배서더(SMILE Ambassador)로서 로우에너지 스마일수술의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로우에너지 스마일은 표준화한 낮은 에너지를 모든 눈에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각막 특성을 고려한 1:1 맞춤형 저에너지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력교정술 후 시력의 질 향상’에 대한 안과학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은 독일 자이스社가 스마일라식의 표준으로 인정한 데 이어 세계적 권위의 안과학회 2018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에서 아이리움안과의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 수술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의사들에게 교육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아이리움안과 의료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과 전공의를 위한 스마일라식 교과서(THE SURGEON’S GUIDE TO SMILE)’ 공동 집필에 참여해 로우에너지 수술법과 시력교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트리플 센트레이션(Triple Centration) 기법을 소개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