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시내버스 요금 10월부터 인상

입력 2018-09-28 16:04
강원도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이 4년 만에 인상된다.

강원도소비자정책위원회는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을 10월부터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최근 근로시간단축과 최저임금 상승 등 버스업계의 어려움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요금조정은 2014년 10월 1일 요금조정 이후 4년 만이다.

춘천·원주·강릉·삼척시 등 통합시의 일반버스 요금은 현행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좌석버스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른다.

일반 시·군의 일반버스 요금은 현행 1200원에서 1400원, 좌석버스는 17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된다. 중고생은 20%, 초등생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강원도는 소비자정책위원회의 결정내용을 시·군에 통보하고, 시·군은 버스업계의 요금조정 신고를 받아 10월 12일을 기준으로 인상하게 된다.

소비자정책위원회는 “버스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하면서도 서민부담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며 “요금인상을 계기로 배차시간 준수, 차량 청결유지 등 이용객 편의를 증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