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에게 희망을…코레일,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 확대

입력 2018-09-28 15:51

노숙인의 안정적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코레일의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이 내달 1일부터 확대 실시된다.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은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에게 역 주변 환경미화, 노숙인 보호‧계도 활동을 하는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 서울시 동대문구와 함께 추진한다.

대전과 청량리역에서 각 10명씩 선발된 노숙인들은 사전교육 수료 후 업무에 투입되며 1일 3시간, 주 5일을 근무한다. 해당 노숙인들에게는 소정의 인건비와 주거비가 제공되고 재활 프로그램도 받을 수 있다.

울역은 희망일자리 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매년 40여명씩, 현재까지 총 270여 명의 노숙인을 지원했으며 부산역도 지난 7월부터 노숙인 2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해 사업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노숙인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을 주는 좋은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