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평에 제1호 치매 안심마을 선정

입력 2018-09-28 15:44 수정 2018-09-28 15:46
경기도 가평군이 청평면 하천1리를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하고 28일 현판식을 가졌다.

치매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치매안심마을에는 마을주민 치매예방교육 실시, 60세 이상 치매선별검사,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을 지원하게 된다.

또 치매노인 실종예방사업, 환자가족 지원, 사례관리 등 치매돌봄기능을 강화하는 등 치매환자가 살아온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행복한 치매 친화적 안심공동체를 만들어나가게 된다.

이날 하천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현판식과 제11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유관기관단체장, 치매환자 및 가족,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 헤아림, 그리고 어울림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은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가평을 만들고자 오는 10월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치매 조기발견·치료·예방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가평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4629명으로 이 중 10.2%가 치매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가평=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