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주 제26대 특허청장이 2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박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기존에 양적 팽창에 의존했던 지식재산을 질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지식재산의 단순한 양적 성장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심화된 지식재산의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며 “기업들은 지식재산권 선점보다 유망하고 돈이 되는 특허를 제대로 확보하는 쪽으로 특허전략을 바꾸고 있다. 정부도 이같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차 산업혁명형 지식재산을 만들어 내는 것에 그치지 말고 그 활용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며 “아이디어의 연구개발부터 권리화까지, 지식재산 수명의 전 주기에 대한 품질관리로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지식재산의 창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박 청장은 지식재산의 보호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독보적 기술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박 청장은 “국민과 기업이 만든 아이디어와 기술은 지식재산으로 확고히 보호해 기술격차가 추격당하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며 “이제라도 지식재산 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영업비밀도 강력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밖에 “때문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조직에 가져올지도 모른다. 이 문제는 소통을 통해 풀겠다”며 “상명하달의 권위적 문화를 벗어 던지고, 상하좌우 관계없이 언제나 필요한 말을 하고 들어주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