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우리나라가 월드와이드웹 재단이 지난 20일 발표한 공공데이터 평가(ODB)에서 총점 72점으로 전년(5위)보다 1단계 상승한 세계 4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효과성 부문에서는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월드와이드웹 재단은 영국 비영리 민간단체로 2013년 이후 매년 세계 각국의 데이터 개방과 활용 수준, 효과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오고 있다. 평가 항목은 ‘정책준비도’ ‘개방·활용도’ ‘효과성’ 등 3개 분야 29개 항목으로 구성돼있다.
우리나라는 전년대비 총점이 10점 상승했다. 2013년 첫 평가 이후 매년 점수가 상승하고 있고 2013년 공공데이터법 시행 이후 공공데이터 성과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월드와이드웹 재단은 “지난 5년간 공공데이터 부문에서 가장 발전한 나라로서 공공데이터 리더국가”라고 한국을 평가했다. 한국은 지난 OECD 공공데이터 평가에서도 2회 연속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1위는 영국과 캐나다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3위는 호주가 차지했고 한국은 프랑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대한민국이 데이터 경제 시대에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및 품질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