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15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감염이 확인된 신생아 중 일부는 이 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 발생한 23일 이전에 퇴원했지만 다시 병원을 찾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들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로타바이러스 잠복기에 퇴원한 다른 신생아를 추가로 검사하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설사와 구토, 발열 등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다. 감염 환자의 분변 또는 구토물과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손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면역력이 약한 생후 3~35개월 영유아에게 주로 나타나며 약 24~72시간의 잠복기를 가진다.
김나연 인턴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