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택시요금 5년 만에 인상

입력 2018-09-28 10:24
대구시청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오는 11월 택시요금이 500원 인상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대구 택시요금이 오르는 것은 2013년 1월 이후 5년 10개월 만이다.

시는 교통개선위원회를 열고 2800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3300원으로 올리는 안을 통과시켰다. 주행 요금과 시간 요금은 134m에 100원, 32초당 100원으로 14.1% 오른다.

대구 택시 1회 평균 이동거리(4.38㎞) 요금은 4500원에서 600원이 올라 5100원이 될 예정이다. 10㎞를 운행하면 기존(8400원) 요금에서 900원이 더 나온다.

인상안은 다음달 중 지역경제협의회 심의와 공고 등 절차가 진행돼 확정이 되면 오는 11월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서울 소재 회계법인 검증을 거쳐 기사 급여와 최저임금 상승, 연료비와 물가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