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는 오는 10월 1일 동해 현진관광호텔에서 동해항 활성화를 위한 컨테이너 화물 유치 포트 포트세일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강원도, 동해시가 공동 주최하고,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00여개의 화주 및 국적 선사가 참여한다.
포트세일은 항만운영자가 해운물류 관련 기업들을 상대로 항만을 설명하고, 이용을 권장하는 판촉행사다. 동해항 포트세일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포트세일에는 강달원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신북방 경제 및 남북경협 시대와 동해항의 역할’을,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강원도가 각각 ‘동해항 현황 및 3단계 개발공사’와 ‘강원도 해운물류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는 ‘동해항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동해항은 정부의 신북방 정책 및 남북 교류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북방 물류의 중심 항만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석탄, 시멘트, 석회석 등 분진 발생이나 토양 오염과 관련 있는 광물 위주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이번 포트세일을 계기로 관계 기관과 함께 동해항에 신규 컨테이너 선사 및 컨테이너 화물을 유치해 동해항을 청정 항만으로 탈바꿈 시키고, 남북 물류교류의 거점항만으로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종을 투자유치과장은 “남북 교류협력을 계기로 동해항을 북방물류의 중심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발전 대책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