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동해항 포트세일 실시

입력 2018-09-28 09:55
동해시는 다음달 1일 동해항 활성화를 위한 포트세일을 실시한다. 사진은 동해항. 동해시 제공

강원도 동해시는 오는 10월 1일 동해 현진관광호텔에서 동해항 활성화를 위한 컨테이너 화물 유치 포트 포트세일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강원도, 동해시가 공동 주최하고,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00여개의 화주 및 국적 선사가 참여한다.

포트세일은 항만운영자가 해운물류 관련 기업들을 상대로 항만을 설명하고, 이용을 권장하는 판촉행사다. 동해항 포트세일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포트세일에는 강달원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신북방 경제 및 남북경협 시대와 동해항의 역할’을,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강원도가 각각 ‘동해항 현황 및 3단계 개발공사’와 ‘강원도 해운물류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는 ‘동해항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동해항은 정부의 신북방 정책 및 남북 교류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북방 물류의 중심 항만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석탄, 시멘트, 석회석 등 분진 발생이나 토양 오염과 관련 있는 광물 위주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이번 포트세일을 계기로 관계 기관과 함께 동해항에 신규 컨테이너 선사 및 컨테이너 화물을 유치해 동해항을 청정 항만으로 탈바꿈 시키고, 남북 물류교류의 거점항만으로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종을 투자유치과장은 “남북 교류협력을 계기로 동해항을 북방물류의 중심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발전 대책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