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통부가 주최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주관하는 ‘지역현안해결 창의형 융합 연구사업’에 ‘도심 복합악취 문제해결’ 연구과제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기계연구원이 4개 연구기관과 공동 컨소시엄을 통해 응모한 이번 연구과제는 지난 5월 1차 선정에 이어 이달 2차 선정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선정에 따라 연구과제에는 총 70억 원(NST 42, 출연연 18, 대전시 10)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와 기계연 컨소시엄은 내달 사업에 착수해 2021년까지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 1단계는 NST와 출연연의 지원아래 악취 기술 개발·개량 및 대전지역 사업장에서의 실증 연구가 진행된다. 이후 1년간 시에서 10억 원을 투입해 악취해소 기술성과의 적용과 확산을 추진하는 2단계가 실시된다.
시는 악취개선을 위해 실증사업장을 선정하고, 연구기관은 사업장 악취모니터링 및 결과 분석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한다.
김추자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기계연 등 국책연구기관들과 함께 산업단지 악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대덕연구단지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도심 악취 해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