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사학법인 16곳 교원 임용시험 위탁 시행

입력 2018-09-28 09:00
대구시교육청 시그니처.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문제가 된 사립학교 교원 부정 채용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2019학년도 사립 신규 교원 임용시험을 위탁받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임용시험을 위탁한 지역 사립학교 법인은 16곳으로 14개 과목, 57명의 중등교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제1차 시험(응시원서 접수·필기시험)을 위탁받아 실시하며 사립학교 법인들은 심층면접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위탁 임용을 실시하는 법인 중 6곳은 응시율을 높이기 위해 공·사립 동시지원을 허용할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위탁 채용은 사립교원 신규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차 시험은 여전히 사학법인 맡아 신규 교원 부정 채용 여지가 남아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