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강용석 변호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28일) 오전 11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김부선씨는 이재명 경기도자시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한다”며 “소송 대리인은 내가 되고 김부선씨와 내가 함께 서울 동부지법에 출석해 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부선은 14일 강 변호사와 함께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부선은 취재진에게 “변호사 덕분에 조사를 수월하게 받았다. 수사관들이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애쓴다면 바로 결론이 나올 것 같다”라며 “다음주쯤 이 지사를 명예훼손 등으로 서울 소재 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부선은 18일 오전 서울 남부지검에 출석해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위반 등의 혐의로 이재명 지사를 고소했다. 당시 강 변호사도 동행했다. 이후 왜 하필 강용석 변호사냐는 비판이 일었고 결국 김부선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 변호사를 선임한 이유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오직 법률적으로 이기기 위함일 뿐 정치적 이해관계는 없다”고 한 김부선은 “누구도 나를 비난할 순 없다. 나의 선택을 존중해 달라”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