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LG 트윈스는 27일 이전까지 136게임을 소화하며 64승 1무 71패를 기록 중이다. KIA 타이거즈는 26일까지 129게임을 치렀다. 63승 66패다. 2경기 차다. KIA는 15게임, LG는 단 8게임밖에 남겨두지 않고 있다.
LG는 27~28일 KIA와 잠실 맞대결을 펼친다. 맞대결에서 1패라도 하면 5할 승률을 맞출 수 없는 위기 상황이다. 만약 2패를 하게 되면 5강 싸움을 그만둬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다.
그런데 투타 모두에서 제대로 싸울 장수가 없다. LG의 가장 핵심 멤버인 김현수는 발목 부상을 당한 뒤 복귀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사실상 LG의 1선발인 헨리 소사도 고관절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도 수비와 주루를 제대로 할만한 컨디션이 아니다.
여기에다 LG의 중심인 박용택마저 허리가 좋지 못하다고 한다. 그래서 27일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이형종도 같은 처지다.
타일러 윌슨을 하루 앞당겨 28일 KIA전에 투입한다. 말그대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