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쿠키로 인기를 모았던 '미미쿠키'가 대형마트 제품을 유기농 수제 쿠키로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충북 음성군이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군에 위치한 이 업체는 2016년 5월 영업 허가를 받았는데 현재까지 폐업 신고서는 들어오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면 행정 조처와 함께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며 “이 매점은 휴게 음식점으로 신고돼 있어 통신 판매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미쿠키는 베이킹을 전공한 부부가 아기의 태명인 '미미'를 상호로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운영 방침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7월에는 온라인 직거래 카페에 입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경찰도 이 업체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마트 제품 둔갑 ‘미미쿠키’ 음성군 실태조사
입력 2018-09-27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