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22~26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 23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27일 밝혔다.
추석 다음 날인 25일에는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올해 추석연휴기간 가을 정원갈대축제가 개막하면서 밤과 낮으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퍼레이드와 가을의 감성을 담은 ‘fall in 감성’ 콘서트, 공포체험 ‘귀+신과 함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7080 감성 소환’ 주제로 펼쳐진 레트로&복고 퍼레이드는 익숙한 추억의 가요와 팝송으로 관람객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었다. 관람객은 '트위스트'에 맞춰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해 댄스를 추고 아이들은 퍼레이드카에 탑승해 축제를 즐겼다.
특별프로그램으로 편성된 남사당패 퓨전농악놀이&외줄타기놀이는 재치 있는 입담,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
국가정원의 최고 인기는 은은한 정원의 야간경관과 어울리게 한국정원에서 펼쳐진 공포체험 ‘귀+신과 함께’로 개장 첫날부터 체험객이 몰리며 선착순 250명으로 제한하기도 했다.
‘fall in 감성’ 콘서트는 정원의 가을밤에 어울리는 아카펠라, 어쿠스틱 감성 발라더 로이킴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동천갯벌공연장 준공 이래 최다 관람객이 몰렸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의 시작과 함께 선보인 가을 갈대 축제 프로그램은 그동안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들로 관람객의 관람 만족도가 매우 높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10월 28일까지 ‘정원갈대축제'도 함께 열린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