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결승타도 가장 많이 때렸다…16개” 2위 이대호

입력 2018-09-27 16:16 수정 2018-09-27 16:18

야구에서 한 팀이 리드를 잡기 시작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 상태가 유지되었을 때 리드가 시작된 타점을 결승 타점이라고 부른다. 중간에 한 번도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가 끝났을 경우여야 한다. 물론 동점이나 뒤진 상황에서 나온 끝내기 안타로 인한 타점도 당연히 결승 타점이 된다.

KBO리그에선 1982년 리그 출범 때 부터 1989년까지 최다 결승타에 대해 시상을 하다가 1990년부터 폐지한 바 있다. 결승타에 대한 논란은 많지만, 팀 기여도 면에선 여전히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올 시즌 결승타를 가장 많이 때린 선수는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다. 16개다. 다음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로 15개를 기록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과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은 14개의 결승타를 때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4번 타자 안치홍도 SK 와이번스 한동민과 함께 13개의 결승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7위는 12개로 두산 베어스 최주환과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기록했다. 공동 9위에는 KIA 최형우와 두산 오재원이 11개로 역시 이름을 올렸다.

결승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선수 모두가 각 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결승타의 가치는 아직도 의미있다고 볼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