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동구 혁신도시 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가칭) 건립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사업타당성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10월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복합혁신센터는 도서관과 문화센터 등 정주인프라 및 주민편의 시설 확충 차원에서 추진되며 동구 혁신도시 일원에 국·시비 238억원을 들여 2717㎡ 부지에 연면적 8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정주인프라(도서관과 문화센터, 체육시설 등) 수요분석(주민의견 수렴)과 스타트업 등 창업기업 수요조사, 복합혁신센터의 적정규모 확정, 장래 운영합리화(운영의 지속성) 방안 모색 등의 과제를 포함시켜 센터의 건립 타당성뿐만 아니라 장래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센터 준공 후에는 혁신도시 사업 전반을 컨트롤하는 구심점 조직인 ‘혁신도시 발전재단’(가칭)을 설립해 혁신도시 시즌2의 핵심업무를 기획·조정·집행하고 대외적으로 정보센터 기능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용역을 완료한 뒤 이를 바탕으로 센터의 적정규모를 확정하고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1년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공공기관 및 의료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창업공간을 확보해 이전공공기관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 대학 등과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혁신도시를 신 지역 성장거점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