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미국 방송서 자랑한 의외의 패션 아이템(영상)

입력 2018-09-27 15:57 수정 2018-09-27 16:11


미국 유명 방송에 출연한 방탄소년단(BTS)이 특별한 패션 아이템을 자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름 아닌 ‘이니 시계’다. 문재인 대통령의 굿즈(기념품) 중 하나다.

방탄소년단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ABC의 생방송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굿 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했다. 형형색색의 양복을 갖춰 입은 방탄소년단은 방청객에게 둘러싸인 형태의 스튜디오에 앉아 인터뷰에 응했다.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일곱 멤버가 돌아가면서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앞자리 가운데에 앉은 막내 정국은 자기소개가 끝나고 진행자의 말을 듣는 와중에 오른쪽 손을 왼쪽 재킷 팔 부분으로 넣었다. 안에 있는 무언가를 빼는 듯한 동작처럼 보였다. 오른손으로 왼쪽 팔목을 만지작거렸다. 정국이 양복 안쪽에서 빼낸 것은 동그란 기판의 손목시계였다. 이런 장면은 미국 ABC의 ‘Good Morning America’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2분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정국이 손목에 찬 ‘이니 시계’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로부터 선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김 여사를 만났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연설을 했다. 리더인 RM이 대표로 7분가량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에서 세계 정상들 앞에서 연설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 유니세프 제공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