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범죄 근절할 것”…학교 등 확대계획도

입력 2018-09-27 15:31
뉴시스

경기 파주시는 최근 급증하는 불법촬영 카메라 이용 범죄에 대비해 공중 화장실 상시 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관광지 등 46개 공중화장실로, 시는 앞으로 학교와 개방형 공중화장실 295곳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점검은 파주시 해당부서 및 시설 관리자, 파주경찰서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이 실시한다.

상시 점검 화장실에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티커를 부착한다. 대형쇼핑몰, 음식점, 숙박업소 등 민간인이 이용하는 공중 화장실 또한 필요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불법 촬영탐지 장비 18대를 구입하기도 했다. 해당 관리부서에서는 이미 매주 1회 이상 공중화장실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불법촬영 및 그 촬영물을 유포하거나 보는 행위는 중대한 범죄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시민 모두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불법촬영 범죄 예방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중화장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누리 인턴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