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제25회 자랑스런 군민상’ 문화체육부문에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팀킴’으로 불리는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컬링팀(감독 김민정)은 선수 5명 중 4명이 의성 출신이다. 여자컬링팀이 출전했던 2018 평창올림픽에서의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활약을 높이 사 이 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컬링 종목에 대한 인지도 상승과 함께 의성이 스포츠융합관광 중심지로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며 “특히 ‘갈릭 걸스’란 예명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며 ‘마늘의 고장 의성’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의 뜻을 밝혔다.
여자컬링팀은 올 초 컬링의 불모지 대한민국에 ‘컬링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영미!’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뜨거운 승부를 보여줬고, 올림픽 출전 사상 국내 최초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올림픽 이후 한국 대표팀으로 유일하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정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빛낸 영웅들’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제22회 의성군민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다.
‘자랑스런 의성군민상’은 지역사회발전부문, 봉사효행부문, 문화체육부문 산업경제부문으로 나눠 해당 부분에 큰 업적을 남긴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매년 10월 시상한다.
김누리 인턴기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