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매 안녕”… 유연석,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확정

입력 2018-09-27 10:04
배우 유연석. 킹콩by스타쉽 제공

배우 유연석(34)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27일 소속사 킹콩by스타쉽에 따르면 유연석은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의 주인공 몬티 나바로 역에 캐스팅돼 오는 11월 9일부터 서울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선다.

이로써 유연석은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tvN) 이후 ‘열일’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앞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와 ‘헤드윅’으로 실력과 티켓파워를 입증한 그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는” 과정을 다룬 코미디 뮤지컬이다.

유연석이 연기하는 몬티 나바로는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자 수려한 외모와 번뜩이는 재치를 겸비한 인물. 훤칠한 키와 빼어난 외모가 유연석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예고한다. 유연석의 코미디 연기 또한 기대를 모은다.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2014년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른바 뮤지컬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작품. 한국에서는 초연이다.

공연은 오는 11월 9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이어진다. 예매는 오는 10월 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사이트에서 진행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