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전 ‘자연치아’ 살릴 수 있는지 여부 확인하는 절차 중요해

입력 2018-09-27 10:15

오복 중 하나라 할 정도로 건강 관리 중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바로 치아관리이다. 하지만 아무리 치아 관리를 잘하고, 양치를 꼬박꼬박해도 가끔 찾아오는 통증과 불편감 등이 발생하게 되고, 심지어 충치나 파절 등이 생기기도 한다.

이 때문에 치아를 상실하게 된 다양한 연령층의 환자들이 임플란트를 받는 경우가 차츰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임플란트 관련 기술이 발전하였다고 하더라도 아직은 내 치아만큼의 씹는 느낌이나 모양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임플란트를 진행하는 것 보다는 자연치아를 살리는 데 집중하는 것이 치아의 건강을 생각하는 길이다.

치아를 살리기 위한 병원을 선택할 때 어떤 전공의 치과의사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치과에는 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 뿐만 신경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보존과, 치주 칠환에 대한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치주과 등 다양한 세부전공이 있다.

따라서 치아의 상실의 이유가 치아 내부의 신경의 문제인 경우 재신경치료, 치근단절제수술, 치아재식술 등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보존과 전문의와 치과용 미세현미경이 있는 병원급 치과에서 치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치아의 불편감이 치석과 잇몸에서 오는 문제라면 치주판막수술, 치주재생수술 등의 수술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치주과 전문의가 평가 및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치아 상실의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으므로 다양한 전문의가 한곳에서 진료를 할 수 있는 병원인지 여부를 확인한 후에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겠다.

인공치아인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해주는 보조수단인 만큼 충치치료와 신경치료 등 보존치료로 자연치아 살리기가 최우선 되어야 하는 것이다.

굿라이프 치과병원의 이상민 병원장은 “심한 충치로 인해 뿌리까지 상한 경우 혹은 이미 신경치료를 진행한 터라 대체할 치아가 없는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임플란트를 권해야 한다”며 “아무리 임플란트의 시술 방법이 발전하고 있어도 자연치아를 100% 대신할 수 없는 만큼 보존 치료를 통해 자연치아를 살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