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하위 레가네스가 지난 시즌 우승팀 FC바르셀로나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겼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700번째 경기를 치른 메시는 침묵했다.
레가네스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레가네스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서 2-1로 역전승했다.
초반은 모두의 예상대로 바르셀로나의 우세로 흘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쿠티뉴가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 갔다.
하지만 레가네스는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경기를 곧바로 뒤집었다. 후반 7분 엘 자르가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을 뚫고 헤딩 골을 넣었다. 직후인 후반 8분 오스카가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골을 넣으며 레가네스가 오히려 2-1로 앞서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수아레스를 투입하는 등 총공세를 펼쳤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지난 5경기에서 4승 1무로 순항하던 바르셀로나는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영웅 메시는 바르셀로나 역대 3번째로 700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