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평온한 전남···5대범죄·교통사고 크게 줄어

입력 2018-09-26 19:05
전남지방경찰청 전경. 국민일보DB.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남 지역의 5대 범죄와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5일 사이 총 622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으나 일평균 범죄 발생률(1월1일~9월9일 기준)과 비교하면 8.9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강도 1건, 절도 184건, 폭력 399건이 발생했으며 각각 14.2%, 14.1%, 8.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성범죄는 38건이 발생해 일평균 범죄 발생률에 비해 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가정폭력 신고(일평균)도 426건으로 지난해 추석 457건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사고는 지난 22일부터 이날 사이 94건이 발생해 151명이 다치고 3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10월2~6일)에 발생한 교통사고 145건(부상 291명·사망 5명)보다 35% 가량 줄어든 수치다.

전남경찰청은 올 추석 연휴 기간이 지난해에 비해 짧았던 점과 시내 진·출입 차량 분산 유도, 신호 주기 연장 등으로 교통 혼잡을 완화해 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추석 명절 특별 치안 활동을 펼쳐 대형 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